백패킹- 05 - 영종도 용유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SLR클럽 백패킹 소모임 정모)
20121103 ~ 20121104
에세랄 클럽 내 백패킹 소모임을 만들었다.
회원수가 100여명을 넘어가면서 정모를 가기로 결정.
수도권 참가 회원분들이 인천시민들이 많아서 선녀바위 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정하고
나 포함 6명이 궈궈.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도로 넘어간다.
인천공항역에서 사람들은 만나고 반갑게 인사하고 버스타고 궈궈.
처음 와본 선녀바위 해수욕장
저기 왼쪽편 바위가 선녀바위다.
둘러보니 대학 MT를 여기로 왔나보다.
학생들이 뛰어 놀고 있음...
부럽
제일 좋아보이는 사이트에 텐트를 재빠르게 쳤음.
오늘은 혼자자니까 블다 퍼스트라이트를 베스티블없이 가져왔다.
팩다운하니 짱짱하니 잘쳐졌네 ㅋㅋㅋ
그리고 1시부터 달리기 시작
회원들께서 원체 베테랑들이시라 배울게 많았음.(뽐뿌가 많았음)
먹을것도 많이들 싸오시고, 술도 많이 싸오시고...
배터지게 먹고, 술도 얼큰하게 취하고
빙빙 돌아서 4시 정도에 텐트가서 한숨 자러갔다.
인나보니 6시 정도
회원분들 사진찍어 놓은거 보니 일몰 오메가가.....ㅠㅠ
참..속상해
빛이 아직 있을때 사이트도 찍어보고
다시 저녁 먹으면서 계속 달린다.
같이 산이야기도 하고 캠핑이야기도 하고
웃고 떠드니 벌써 11시가 넘었고...
낮술을 먹어서 머리가 너무너무 아프다.
좀더 달리고 싶으나 건강 생각해서 양해를 구하고 먼저 들어가 잔다.
텐트 들아가서 침낭에 누우니 포근하다.
많이 편하다. 잠이 쏟아진다.
하다가 일어나보니 아침 6시 ㄷㄷㄷㄷㄷㄷ
바람이 많이 분다.
텐트는 펄럭 펄럭
아직 스트링 연결을 해보지 않아서 그냥 잤는데
바람많이 부는 날은 스트링 연결해봐야겠다.
다행이 결로는 없음. 굉장히 뽀송뽀송하게 잤으며..
근 몇개월 동안 이런 꿀잠은 처음임.
정말 편안하고 안락하게 잘잤다. 너무행복해서 이 행복함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또 잠. ㅋㅋㅋ
8시에 기상해서 밖으로 나왔다.
바다 구경할려고 나오니
전날 MT온 여학생들이 날 부름..ㄷㄷㄷㄷㄷ
사진찍어 달란다.
이쁘게 몇장 찍어줬지...
아직 식기류가 구비되지 않아 종이컵을 사용하는데
측은해 보였는지 회원분이 시에라컵과 저 술잔을 빌려주셔서 잘썼다.
하지만
먼저 떠나셨는데 저 술잔을 안가지고 가셨다.
다음에 돌려드리자.
식기류가 절실히 필요해
오케이목장에서 시에라컵과 수저세트는 구입완료함..ㅋㅋㅋㅋ
남은 사람들과 라면에 햇반 끓여 아침을 먹고
주위 청소 말끔하게 완료하고
아쉬워 떠나기 전 텐트에 들어가 잠깐 망중한을 즐긴다.
텐트에 들어가 바다를 보니 정말 정말 행복하다.
오랜만에 바다소리 들으며꿀잠도 자고
여기가 천국이네..
아쉽지만
2주후에 유명산 자연휴양림 예약하고
솔캠을 계획하고 있어 또 두근두근 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유명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