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9 - 20130310
영월군의 동강 어라연
이번에도 slr클럽 백패킹 소모임의 회원과 함께했다.
이번 백패킹은 우선 아래 지도를 보며...
운행중 찍은 어라연 지역 탐방로
현위치라고 빨간색 표시가 거운리
적색 점선을 따라 어라연으로 간후 잣봉을 거쳐 다시 거운리로 돌아오는 회귀 루트
를 다녀왔다.
그럼 후기 시작...^^
동강 어라연을 가기위해선
무궁화호 기차로 청량리에서 영월역으로
군내버스를 이용해서 거운리로 가야한다.
토요일 아침 9시 무궁화호를 타고 영월역으로 간다.
소요시간 2시간 30분 정도
영월역
이쁘게 지어놨다.
영월역 인근에는 올갱이 음식이 대부분이다.
먼저 점심으로 올갱이순부두찌개를 먹었다.
맛은 순부두에 올갱이를 더한맛....좀 진한맛이 있다.
슈퍼에서 대충 식량을 사고 버스에 오른다.
영월읍에서 문산리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이버스 시간표는 ...
영월읍 -> 문산리
08:50
12:30
15:30
18:30
문산리 -> 영월읍
09:30
13:10
16:10
19:10
하루에 네다섯대 있기 때문에 역시나 조심하고
시골버스는 다 그러니 꼭 먼저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출발해야한다.
난 영월군에 전화를 하고 다시 버스회사에 전화를 해서 시간표를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웹에 올라진 자료는 시간이 오래됐다면 재확인은 필수이다.
이버스는 카드기계가 있어 따로 현금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아무튼 영월읍에서 출발하는 12:30분 버스를 영월역에서 10분후에 타서 거운리로 향했다.
거운리 까지 소요시간은 30분 이하
거운리에 내려서 정류장에 보이는 택시 번호들
참고하시길.
나올때는 시간상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고 나왔다.
본격적으로 흙길을 걸어본다.
조금 올라가면 이 탐방로가 보인다.
원래는 먼저 잣봉을 간후에 일박 후 강변을 따라 내려오기로 했으나
배낭이 너무 무거워서 오늘은 강변으로 이동한다.
먹을건 먹어야 가벼워지지 않겠음.
대부분 표시판이 많아서 길 잃을 걱정을 없다.
이쯔음에
왠 아저씨가 코란도 차에서 술에 취해 낮잠을 자다가 우리가 오니 뭐라뭐라 중얼중얼 거린다.
저기 어디에 무릉도원이 있다고..
횡설수설 하면서도 저기에 무릉도원이 있다고 하였다.
한번 가보지뭐
30분 정도 걸으니 드디어 동강이 보인다.
저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강물
감탄하며 트래킹을 계속했다.
동강 인근은 유독 소나무들이 울창하다.
임도 고인물에 개구리가 알을 낳았다.
물 마르면 어쩌려고 저기다 낳았을까나.....
등산객 몇팀이 눈에 띄었다.
오른쪽 아래에 보면 낚시차림의 아저씨들이 있는데
살펴보니 어항으로 낚시를 하는듯했다.
그리고 재밌는건
스쿠버도 하고 있다는 사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 동네 재미나는 동네다.
저기 보니 슬슬 어라연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신비한 물빛
너무나 아름답다.
강변길이 끝나고 급경사로를 10분간 거쳐서 어라연 전망대를 갈수 있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이곳이 무릉도원이었다.
사진으로는 절대 이 경치를 표현하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다.
이 경치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줄 몰랐다.
이 구역 바위는 희한하게 생겼다.
저런식으로 돌에 콘크리트를 발라놓은것처럼.........
전망대에서 더 진출해서..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다.
정육점 주인 아줌니가 주신 고구마도 맛나게 먹고
소정의 박지로 이동
솔잎도 깔려있고 평지라 딱 좋다.
대충 깔아놓고 먼저 사온 옥수수 동동주 한사발
옥수수 향이 가득한게 맛난다.
5시 정도 되서 텐트도 치고 이제 식사 준비를 한다.
한동안 맨발로 있었다.
사실 이번 백패킹에서 눈구경 할거라 기대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날씨가 많이 풀려 영상 20도가 넘었다.
푸근한게 오랜만에 여유를 느낄수 있었다.
동계에는 항상 덜덜 떨었기에...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고기는 왠만하면 지양하려 하는데 동행이 있기에 접대 차원에서 구입해서 가져갔다.
오늘은 특수부위로 항정살, 갈매기, 또뭐였더라...기억이 안나네 ㅋㅋㅋㅋㅋㅋㅋ
동행의 김치찌게
아주 맛난다. ㅋㅋㅋㅋ
저기에 전지살 한근이 들어갔다.
레시피는 김치 물 고기 넣고 끟임....
끝!!!!
훌륭하다.
밥 다먹고 박지 전경
지인의 허바허바
쪼금 부럽
10시
이제 자야지
아침에 일어나 누룽지에 남은 김치찌게 먹고
아쉬워서 구경 한번 더해보고
깔끔하게 정리후에 출발!
계획상으로는 잣봉 거쳐 장성산 거쳐 문산리로 가려고했다.
하지만........
잣봉을 오르는 30분간 급경사길
아킬레스건이 아려온다
무릎도 시큰하고....
도저히 장성산을 못넘을것으로 판단.
잣봉에서 거운리로 이동하기로 계획을 수정한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가다가 보니 나무사이로 어라연이 얼핏 보이고
잣봉에 왔다.
잣봉에서 더 진행하니 나무데크 전망대가 보인다.
여기서 보니 더 이쁜듯..
어허 나무가 어라연 닮았네
햇살도 좋고 나무도 좋다 여긴 다좋다.
오솔길 솔솔 걸어 거운리로 나올수 있었다.
거운리의 거운교를 지나면서 동강
시간이 애매해서 택시를 불러 영월역으로 이동한다.
어제 먹은 가게에서 이번엔 올갱이 비빔밥을 먹어봤다.
맛은 비빔밥에 올갱이를 더한맛..........
거기다 옥수수 동동주 ㅋㅋ맛나다
가게 아줌니에게 물어보니 올갱이는 다 동강에서 채집하고
채집 즉시 냉동시켜 보관한다고 한다.
채집하는 어부들이 따로 있다고.................믿거나 말거나 .
중국산도 많아서......
영월역에서 죽때리다.
13시 20차 타고 청량리 역으로 궈궈
이번 동강 백패킹을 하면서 계속 내뱉은 말이있다.
이런데 안오고 그동안 쓸데없는곳 다녔다고
그마만큼 동강은 아름답다.
그동안 다닌 국내여행 중 탑3 안에 드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동강 어라연은 가지 마세요.
혼자만 갈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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