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4 ~ 20121015
서울 인근의 모산
일요일 저녁에 올라가 월요일 아침에 내려올 계획입니다.
5시 넘어서 바쁘게 올라가 봅니다.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있어서 빨리 사이트를 찾아 이동합니다.
벌써 어둑어둑합니다.
텐트치고 판벌리기 어려우니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빨리 올라와서 그런지 땀을 샤워를 했구요.
헬기장 근처에서 다른 사이트 없나 찾다가 시간만 허비하고
그냥 헬기장 구성탱이에서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여기까지 산행만 30분정도 걸렸네요.
억새가 많이 자라서 여기서 불장난하면 그냥 타죽을겁니다.
후딱 사이트 구축하고 한컷.
새로 개시한 오지캠핑의 돔쉘터 퓨전
2인용만 쓰다가 4인용을 써보니 정말 광활하더구요.
근데 아무래도 당연하지만 부피를 꽤 차지해서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풀밭에서 불피우다가 산불이라도 날거같아서 위쪽 흙바닥으로 이동해서.....
고기 구워먹습니다.
기름 별로 없는 목삼겹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맛나요.
정육점에서 파절이도 얻어와서...쳐묵쳐묵
허브솔트를 소금소금 찍어서 먹지요.
남자 둘이서 고기 한근 먹고
부족해서 라면 2개 끓여서 다 먹었습니다.
장수 막걸리도 2병 먹구요..
아 참 맛좋네요.
다먹고 9시 정도에 텐트로 들어가서 쉽니다.
잠이 오네요.
근데 100미터 정도 위에 기도암 이라고 있데요..
밤새 징소리가 산중에 울려퍼집니다.
가끔씩 왠 아줌마가 비명도 질러주시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2시 정도엔 사람들 몇명이 기도암으로 웅성거리며 올라가고...ㄷㄷㄷㄷ
계속되는 챙챙챙챙 거리는 징소리 들으면서 잠을 자다깨다 반복합니다.
결국엔 귀마개 하고 잤는데 그래도 시끄러움..ㄷㄷㄷ
새벽 2시 되니 그만 치더군요.
5시 30분 정도에 일어나 사이트 깨끗하게 치우고
배낭을 지고 아쉬워서 한방찍고 내려갑니다.
6시 쫌 넘은 시간이라 아직 어둡습니다.
사이트가 가까워서 친구는 컨버스를 신고 올라갔습니다.ㅋㅋㅋ
다음에도 이렇게 월요일에 내려오는 백패킹을 자주해야겠네요.
가볍게 다니기에는 집 뒤산이 최고인듯.
근데 출근하니 피곤하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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